수능 D-day
전체 10,636,840명 오늘 3,728
닫기

통합논술 원리와 실제 > 수시포커스

본문 바로가기
입시아카데미 - ONLY 고등내신,수능과외,성적향상책임보증제
입시아카데미 - ONLY 고등내신,수능과외,성적향상책임보증제


0601b0227327d17af2d08e4d80bfd517_1615783938_6424.jpg
d0e5272f22e7a9cb893e00aa9edcea4a_1616398935_2385.jpg 

통합논술 원리와 실제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입시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618회

본문


[난이도 수준: 고2~고3] 통합논술 원리와 실제

■ 통합논술의 원리
 
논제 분석과 개요 작성에 신경 써야
 
대학입시 논술시험은 본질적으로 응시자의 우열을 가려 합격 여부를 판별하는 선발 시험이다.
 논술시험은 응시자의 사고 과정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는 점에서
 결과 중심의 수능시험과는 평가 방식에 큰 차이가 있다.
 
그러나 120분 내외의 일회성 시험 결과로 응시생의 우열을 판별해야 하므로
 논술시험에도 객관적인 평가기준과 일정한 평가형식이 정해져 있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지원하는 대학의 특정한 평가 방식을 제대로 알고
그에 부합하는 답안을 작성해야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논술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들은 각각 논술모의고사나 이전
기출문제의 해설을 통해 출제의도와 평가기준을 공개하고 있다.
학생들은 자신이 지원한 대학이 발표하는 출제 형식이나 평가기준을 필히 숙지하고 실전 대비를 충실히 해 두어야 한다. 그러나 해당 대학이 발표한 예시답안이나 학생 우수답안을 정답이나
모범답안으로 오해하여 그대로 모방하거나, 그 형식에 얽매여서는 안 된다.
 
대부분의 논술문제에는 정답이 없을 뿐 아니라,
 예시답안에는 평가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는 창의적 내용이나 응시자의 독창적 표현을 반영할 수 없기 때문이다.
 


 
논술시험에서 우수한 평가를 이끌어내는 첫 번째 방법은 무엇보다도 논제를 정확히 분석하는 것이다.
논제를 제대로 분석하면 답안의 주제와 서술 방향뿐 아니라 구성과 형식까지 알아낼 수 있다.
따라서 논제 분석에 시간을 들여 출제의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논제의 요구사항을 빠짐없이 알아내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그 다음 논제 분석과 동시에 개요를 작성해야 한다.
 개요에는 자신의 글에서 서술할 중심서술대상과 주제가 분명하게 부각되어야 하며,
처음-중간-끝의 구조 및 분량을 고려한 단락 수가 표시되어야 한다.
 
. 논술시험장에는 지도교사가 없으므로 모르는 것을 질문할 수도 첨삭을 받아볼 수도 없다.
 따라서 자가 점검 능력이 있어야 하는데 논제에 따라
 요구하는 답안의 형태가 다르므로 논제별로 점검 항목을 익혀두어야 한다.
 
대부분의 논제에 공통적으로 해당하는 점검 항목을 크게 세 가지 정도로 나누어보면
논제 요구사항 확인, 답안의 구조 및 구성, 제시문 내용의 옮김 또는 짜깁기 여부 등이다.
 실제 시험장에서의 점검은 개요 상태에서 완료돼야 한다.
 




■ 통합논술의 실제
자본주의 사회 정확한 분배의 기준은?
 
※ 다음 제시문에 근거하여 문제에 답하시오. - 2018 성신여대 수시
 
(가) 인간은 인간으로서 생활하는 데 필수불가결한 최소한의 재화인 기본재를 공급받아야 한다.
이를 기본재 충족의 원칙이라 부르자.
여기서의 기본재는 인간으로서 생활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의식주, 의료, 교육 및 교통 등으로 구성된다.
 즉, 기본재의 충족이란 경제적 측면에서 최소한으로 보장되어야 할 기본 인권의 충족을 의미한다.
 
 물론 기본재를 획득하는 데 필요한 만큼 생산에 기여하지 못한 사람들도 있다.
 이 중에는 능력은 있으나 의사가 없어서 생산에 대한 기여가 부족한 사람도 있을 것이고,
 노약자나 어린이, 장애인, 실업자 등과 같이 능력이나 기회가 없어서
 생산에 기여하지 못하거나 조금밖에 기여하지 못한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모든 사람에게 최소한 인간으로서의
 생활을 보장하는 것은 공동체의 당연한 의무라고 생각된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공동체를 형성해서 함께 살아가는 최소한의 이유가
 인간으로서 기본적인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이기 때문이다.
 
누구나 사회 형성에 찬성할 때는 사회의 형성을 통해 최소한의 인간 생활을 보장받기 원할 것이다.
밀(Mill)의 말과 같이 죄를 짓고 감옥에 수감된 죄수에게도 의식주를 주면서,
 죄도 짓지 않은 사람에게 의식주를 주지 않고 죽어 가도록 방치하는 것은 옳지 않다.

 
이 원칙은 사회의 생산물 분배는 공공복지제도를 통해 모든 구성원에게
 기본재를 공급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보장해야 함을 의미한다.
 
이 원칙에서는 사회의 일부에 절대빈곤이 존재하는 가운데 특정 계층의 지나친 사치와 향락은 인정받기 힘들다.
기본재 공급이 최우선이므로 지나친 사치와 향락에 사용되는 돈은 기본재를 공급하는 것으로 전환됨이 옳다.
 
현재 우리 사회의 양극화는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외환위기 이후 최근까지 모든 불평등 지표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소득계층의 양극화가 진행되고 있어 한국의 분배 상황은 외환위기의 극복 이후에도 나아지지 않고 있다.
 
양극화는 단순히 빈곤층을 양산한다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삶의 전반에 걸쳐 심각한 경제적·사회적 부작용을 일으키고 있다.
 
이러한 양극화는 구성원 간 갈등을 초래하고 사회적 응집력을 저해하여,
결국 범죄율 증가, 가정의 해체, 폭동과 같은 사회적 불안감 고조 등 다양한 사회적 위험과 사회문제를 발생시킨다.
 이에 대응하기 위한 가장 우선적인 수단이 소득보장이다.
 
 기존의 사회보장체계를 강화하여 새로운 위험에 대처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사회 서비스 공급이 확대되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소득보장과 같은 사회복지에 사용되는 재원을 생산이 아닌 소비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어 왔다.
 그러나 이것은 지금까지 사회복지가 가져오는 이차적인 생산효과를 경제적으로 환산하지 못한 결과다.
 사회복지가 경제성장에 기여하는 측면은 다음과 같다
 
. 첫째, 사회적 갈등과 정치적 불안을 해소시켜 경제의 불확실성을 줄여 투자를 촉진한다.
 둘째, 사회복지를 통해 저소득층과 중산층의 구매율을 높여 내수를 진작시키고 소득분배의 불평등을 감소시킨다.
 셋째, 가족해체 등의 다양한 사회문제를 예방함으로써 이로 인해 발생되는 사회적 비용을 줄인다.
 
 또한 사회복지를 경제적 ‘부담’ 혹은 반생산적인 요소로 보는 의견도 있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사회복지가 인적자본을 강화시켜 주는 투자적 기능을 하기 때문에 매우 생산적인 역할을 한다.
예컨대 아동기에 열악한 환경에서 자라 인적자본을 축적하지 못한 경우
 성인기에 실업과 빈곤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므로,
 아동복지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인적자본 향상을 가져오도록 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경제성장에 기여하게 된다.

-박지영 외, 『함께하는 사회복지의 이해』와 이근식, 『상생적 자유주의』에서 발췌·수정-
 


(나) 생산에 기여한 것에 비례해서 각자의 분배 몫이 결정되어야 한다.
이를 기여도의 원칙이라고 부르자. 근면과 창의력으로 사회의 생산에 크게 기여한 사람은 많이 받고,
 기여가 적은 사람은 적게 받는 것이 정의에 합당하다.
 
아리스토텔레스는 “같은 것을 다르게 대우하는 것도, 다른 것을 같게 대우하는 것도 모두 정의롭지 못하다”고 말하였다. 즉, 같은 것은 같게, 다른 것은 다르게 대우하는 것이 정의에 부합한다.
 베짱이와 개미가 똑같은 몫을 분배받는 것은 부당하다.
만일 생산의 기여도에 상관없이 똑같이 분배받는 것이 옳다고 하면 무위도식도 정당하다는 잘못된 결론이 도출된다.
 
각자 자기 권리와 책임 하에 독립해서 살아가는 것이 옳다고 본다.
 경제생활에서 중요한 것은 자립심이다.
자기와 가족의 생계는 국가나 친척 그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스스로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그것이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자신이 행동한 결과를 스스로 감당하는 것이 당연하다.
 자신이 노력해서 이루어 낸 성과를 자신이 향유할 수 있어야 한다.
 
 동시에 자신의 잘못으로 인한 손해는 자기 혼자 책임져야 한다.
이러한 독립심과 자립심은 자본주의 경제발전의 동력이 된다.
개인들로 하여금 타인이나 국가의 지원을 바라지 않게 하고, 자립적으로 열심히 일하고 저축하도록 만들기 때문이다.
 사회생활에서 개인의 독립심과 자립심은 체제에 상관없이 모든 사회의 건강과 발전을 위한 필수 조건이다.
독립심과 자립심이 있어야 국민들이 각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자신의 책임을 다하기 때문이다.
반면 독립심과 자립심이 없으면 스스로 노력하고 자기책임을 다하기보다는
 다른 사람이나 국가의 지원을 바라는 의타심이 생기고, 의타심은 나태와 불만, 분쟁을 낳기 쉽다.
 
현재 우리 사회에 크게 결여된 것 중 하나가 자립심이다.
 오늘날 우리나라의 현실을 보면 예술협회장, 협동조합 이사장, 학교장, 노동자, 농민, 식당 주인, 화물차 주인 할 것 없이 모두가 국가의 지원을 당당하게 요구한다. 언론은 물론 지식인들도 무슨 문제만 생기면 정부는 무엇하고 있느냐고 정부를 비난하고, 또 정부는 모든 문제가 정부의 책임이고 정부가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처럼 말한다.
그러나 자기 일은 자기가 해결함이 원칙이다.
 정부의 지원을 요구하는 것은 다른 국민들이 낸 세금을 자신에게 무료로 달라는 것이므로,
 다른 국민들의 돈을 자기에게 달라고 하는 것과 같다.
아무도 다른 사람에게 돈을 그냥 달라고 당당히 요구할 권리는 없다.
우리 국민들이 이런 의타심을 버려야 우리 사회가 한 단계 발전할 것이다.
 



-이근식, 『상생적 자유주의』에서 발췌·수정-
 
(다) 영국의 축구산업은 노동자들의 레크리에이션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인해 성장하였다.
 그러나 노동자들이 지불하는 입장료는 구단의 운영에 충분하지 않았기 때문에
정부의 보조를 통해 구단 운영비와 선수들의 임금이 충당되었다.
 
 정부는 구단에 보조금을 지급하였으나 지원 부담을 낮추고
구단 간 과잉 경쟁을 막기 위해 선수들의 임금을 제한하였을 뿐만 아니라 선수들의 이적을 불가능하게 만들었다.
 또한 축구리그에서 발생하는 구단의 수익을 리그에서 공유하도록 하여
리그에 속한 모든 구단들이 운영되는 데 재정적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였다.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영국의 축구 리그는 유럽의 평범한 리그 중 하나일 뿐이었으나,
 경제위기로 인하여 최고의 리그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1970년대 후반 영국에 불어 닥친 경제 불황으로 인하여 정부는 더 이상 구단을 지원하기 어려워졌다.
 각 구단과 선수들은 더 이상 정부의 지원에 의존할 수 없었기 때문에
자생방법을 찾은 결과 정부의 규제로부터 자유로운 축구 리그,
 즉 프리미어 리그(Premier League)를 탄생시켰다. 프리미어 리그에서는
 구단의 수익을 리그에서 공유하는 것을 금지하여 적자 구단에 대한 재정적 지원이 사라졌다.
 
축구경기의 TV 중계를 시작하였으며, 중계료 수익은 구단의 성적에 따라 차등적으로 지급되었다.
 각 구단은 축구장 스폰서와 별도의 광고 계약을 맺었고, 이는 곧 구단의 수익 창출로 연결되었다.
 
선수들의 연봉이나 이적 관련 제한도 리그에서 모두 폐지되었다.
 선수들은 능력에 따라 구단과 자유롭게 계약하고 계약이 종료되면 구단을 이동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게 되었다.
즉, 우수한 성적을 내고 구단 승리에 기여하는 선수들은 고액의 연봉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구단들도 선수들에 대한 연봉 제한이 없었기 때문에 자금력이 풍부한 구단은
스타급 선수들을 확보할 수 있게 되어 리그 상위권으로 진입이 가능하게 되었다.
 
 즉, ‘상위권 성적→ 많은 수익→ 우수 선수 영입→ 상위권 성적’이라는 선순환 구조가 가능해졌다.



 
또한 2부 리그를 운영하여 매년 프리미어 리그에서 성적이 최하위인 구단을 2부 리그로 강등시키고,
 2부 리그의 1위 구단을 프리미어 리그로 편입시켰다.
 
 2부 리그로 강등된 구단은 TV 중계료나 광고료 수입이 급격하게 줄어들 수밖에 없었으며,
선수시장의 높은 이동성으로 인하여 구단 내 우수한 기량을 가진 선수들을 상위권 구단에게 빼앗길 수도 있었다.
결국 재정적으로나 선수운영 측면에서나 매우 큰 타격을 받게 되었다.
 
구단과 선수들의 합의를 통해 마련된 프리미어 리그의 경쟁시스템으로 인하여,
 선수들은 개인적인 차원에서 높은 연봉을 얻기 위해 기량향상에 더욱 노력하였고,
 구단들도 리그에서 좋은 성적과 높은 수익을 얻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경쟁시스템은 영국축구의 전반적인 수준을 향상시켰고,
오늘날 프리미어 리그는 세계에서 가장 재미있고 수준 높은 축구리그로 여겨지고 있다.

-마르셀, 『신자유주의와 스포츠 문화 변동 : 영국 축구의 사례를 중심으로』에서 발췌·수정-
 


(라) 싱가포르의 주택보급률은 1999년에 이미 100%를 넘어섰다.
2000년 말에는 112.6%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자가점유율은 무려 92%다.
 국민 10명 중 9명이 ‘내 집’을 갖고 있다는 말이다.
 
그 비결은 싱가포르만의 독특한 공공주택 정책 때문이다.
공공주택이란 주택개발청이 공급하는 ‘자가소유형 분양주택’을 의미하며, 이 정책의 목표는 ‘주택의 자가소유 촉진’이다. 따라서 나라 전체의 주택 재고 중, 주택개발청을 통해 국가가 직접 건설한 공공주택의 비율이 82%에 달하고,
 나머지 18%가 민간에 의하여 공급된다.
 
 다음은 싱가포르에 사는 한 부부의 이야기이다.
 
싱가포르에 사는 부부인 챈과 완은 2009년 3월에 분가하게 되었다.
민간 사업자가 지은 ‘콘도’가 시설과 환경 면에서 좋기는 하지만 공공주택과의 가격차이가 어마어마하다.
따라서 아직은 그다지 여유롭지 못한 이들 부부는 싱가포르 주택개발청이 분양한 공공아파트를 사기로 결심했다.
시민들이 주택개발청 아파트를 쉽게 구입할 수 있게 정부는 적지 않은 보조를 해준다.
 
내 집 마련은 내가 아니라 나라가 해주는 셈이다.
챈과 완은 먼저 보조금 자격조건이 되는지 살펴보았다.
보조금은 부자에게는 나오지 않는다.
 월수입 기준이 부부합계 8천SGD* 이하로 제한되어 있다.
 
자격을 확인한 이들은 한 달 넘도록 주택개발청이 주최하는 각종 세미나에 참석해 정보를 모았다.
 세미나에서는 주택개발청 주택을 구입하기 위한 조건, 혜택 등을 상세하게 알려주었다.
 챈과 완은 자신들의 상황을 공공주택 구입 조건에 대입해 보고 구입할 수 있는 최상의 주택을 찾을 수 있었다.
<중략>
챈과 완이 결정한 주택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공공주택이지만 이 부부에게 주택 구입은 매우 큰 지출임에 틀림없다.
 만약 민간주택을 구입했다면 챈과 완 부부의 월수입으로는 감당하기 힘든
 상환금이 매달 이들을 기다리고 있었을 것이다.
 
그랬다면 딸아이가 지금 다니고 있는 유치원을 그만두어야 하는 상황이 올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완은 자신들의 선택이 옳았다고 여겼다.
 
또한 은행은 주택개발청 아파트 구입자를 위해 장기저리 대출을 해준다.
챈과 완 부부는 이 대출 상품을 신청하고 돌아오면서 흐뭇함을 느꼈다.
 이들이 매달 은행에 갚아야 할 금액이 생각보다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것은 딸아이가 계속 유치원을 다닐 수 있음을 의미할 뿐만 아니라,
 완이 영양사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부도 가능해졌음을 의미한다.
 
 이제 완의 작은 소망은 영양사 자격증을 따고 취직하여 넉넉지 않은 남편의 수입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는 것이다.
* SGD: 싱가포르 화폐 단위

-경향신문 특별취재팀, 『세계금융위기 이후』에서 발췌·수정-
 


[문제] 제시문 <가>와 <나>의 장·단점을 제시문 <다>와 <라>의 사례를 이용하여 비교·분석하시오. (800자 내외)
 
[풀이] 논제의 요구를 분석해 보면 <가>, <나>의 장점과 단점을 각각 분석한 후,
<다>와 <라>의 사례로 각 제시문의 장점과, 그에 따르는 단점을 함께 설명하고, 이들을 비교하라는 것이다.
 논제의 출제의도는 비교·분석의 목적을 생각해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즉 두 대상의 특징을 명확히 앎으로써 바람직한 분배 원칙과 복지정책에 대해 고찰해 보자는 것이다.
 따라서 글의 처음과 끝은 분배 원칙이나 복지에 관한 내용으로 설정되어야 할 것이다.


 
1. [가]의 논지 : 기본재의 제공에 따라 불만이 해소된 취약계층을 생산인구로 재편하여 생산성 향상 가능
1) 분배 원리 - 기본재 충족의 원칙에 의함(사회의 역할)
2) 장점 - 사회 불안 요소 제거, 갈등 완화 → 사회화합 / 취약계층의 인적자본 향상 → 생산성 향상
3) 단점 - [나]의 장점 부재에 따른 불화와 생산성 저하 (추론)
※ <라>의 사례 - ‘기본재 충족의 원칙’에 따른 정부 지원으로 양극화 해소한 사례 → <가>의 논지에 부합
 

2. [나]의 논지 : 기여도 원칙에 따른 공정성 확보로 계층 간 갈등 감소 및 자립심 고취로 생산성 향상 가능
1) 분배 원리 - 기여도의 원칙에 의함(개인의 역할)
2) 장점 - 공정성 기반의 합의로 분쟁 감소 → 사회화합 / 자립심과 독립심 및 책임감 → 생산성 향상
2) 단점 - [가]의 장점 부재에 따른 불화와 생산성 저하 (추론)
※ <다>의 사례 : ‘기여도의 원칙’에 입각한 차등 분배로 형평성을 추구한 사례 → <나>의 논지에 부합
 


3. 글의 구성
 

1) 처음 - 제시문 <가>, <나>의 공통서술대상(바람직한 분배 원칙)에 대한 입장 차이를 서술하고,
두 입장의 장·단점이 사회통합과 생산성 향상 측면에서 서로 엇갈리게 나타난다는 점을 약술하는 정도로 구성
→ 분배 문제가 현대 자본주의 사회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전제조건임을 병기하는 것도 가능 - 본 문제가 이어지는 [문제 2]와 연결된 것임을 고려한 구성
 
2) 중간 - <가>의 분배 원칙이 적용된 사례 <라>를, <나>의 분배 원칙이 적용된 사례로 <다>를 활용하여 <가>, <나>의 장·단점을 두 단락으로 나누어 서술하되, 사회의 화합과 생산성 측면에서 비교
 
3) 끝 - 비교·분석 후 알게 된 사실을 중심으로 정리
→ 사회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바람직한 분배 원칙을 판별하는 안목 고찰 - 시사점 도출
※ 분배의 원칙을 보편복지와 선별복지로 연결하여 서술하는 것도 가능하나
글 전체를 복지 논쟁 중심으로 끌고 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2948862885_NVtKLnb6_ipsiEAB28CEC8B9CEAB880EBB0B0EB8488.jpg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