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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과학영재학교최종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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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입시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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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보다 스토리가 중요하더라"
주관 뚜렷한 자기소개서 높은 점수
독특한 경력·자기주도학습 '부각'… 토론시간엔 협동심·아이디어 평가

지난 5일, 한국과학영재학교와 대구과학고를 끝으로 2012학년도 과학영재학교 합격자 발표가 마무리됐다. 특히, 올해 전면적으로 시행된 입학사정관전형(서울과고는 2013년부터 자기주도학습전형으로 도입)의 경우, 자기주도학습을 진행한 학생에게 유리했다는 소문과 함께, 그 실체에 대한 궁금증이 한층 더 했다. 한국과학영재학교·경기과학고·서울과학고·대구과학고 4개 영재학교의 합격생을 만나 그들이 몸소 체험한 입학사정관전형과 합격 비결에 대해 들어봤다.

◆너무 떨어서 발표 못 하기도

올해 과학영재학교 입학사정관전형에서 합격생들은 어떤 부분에 중점을 뒀을까? 한국과학영재학교에 합격한 김지욱(청심국제중 3)군은 “성적은 매학기 장학금을 받을 정도로 우수했다.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는 차별화를 위해 나만의 독특한 경력과 자기주도학습을 부각했다. 특히, 수학·과학 외에도 음악, 토론, 기자활동, 논문제안서 등 여러 분야를 두루 언급하고 자기주도학습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혼자 공부한 자료들을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4박 5일간 있었던 한과영 캠프에서는 면접 및 필기시험이 진행됐다. 선발캠프는 면접을 보면서도 학생들이 면접관과 함께 웃고 생각할 수 있을 정도로 편안한 분위기였으며 선행학습이나 올림피아드 성적이 아닌, ‘누가 더 심도 있고 창의적인 생각을 하느냐’에 초점이 맞춰 있었다고 한다. 김군은 “과학영재학교를 목표로 둔 학생이라면 스펙을 쌓기 위해 동분서주하며 쫓기는 생활을 하기보단 정말 하고 싶고 즐기는 일이 무엇인가를 생각해보고 적극적으로 파고드는 것이 도움된다”고 조언했다.

서울과학고는 입학사정관전형을 시행하진 않았지만, 자기주도학습, 공교육 위주의 학습 등을 주로 평가했다. 서울과고에 합격한 이찬혁(안산 관산중학교 3)군은 “추천서, 자기소개서, 학교생활기록부로 1단계 평가를 하고 2단계에서 시험을 봤다. 시험은 선행 및 심화를 중요시하기보다 한 문제를 가지고 여러 해결방식을 찾는 사람에게 높은 점수를 줬다”고 했다. 3단계는 캠프로 실제 수업상황을 재연했다. 이군은 “캠프에서는 창의성, 실험능력, 자기계발 3가지 부문을 평가했다. 토론형식의 수업은 친구들과의 관계나 지식 정도를 파악한다. 캠프를 통해 느낀 점은 토론 시 또래 친구들을 존중하는 태도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선생님과 함께 하는 토론에서는 존댓말을 사용하다가 학생끼리 할 때는 반말로 얘기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하지만, 토론 역시 수업의 하나이므로 진지하게 대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또, 너무 떨려서 발표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친구들도 있었다.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과학에는 정답이 없다.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것 역시 학교에서 원하는 창의적 재량활동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사 이미지(왼쪽부터)한국과학영재학교 김지욱군, 서울과학고 이찬혁군, 경기과학고 김소연양, 대구과학고 홍창민군- 입시아카데미 연구소- 
◆과학적 상상력으로 비틀어 보기

경기과학고의 서류전형은 다른 학교보다 조금 까다로웠다. 경기과고에 합격한 김소연(수원 정천중학교 3)양은 “서류평가로 성적, 자기소개서, 영재성 입증자료, 봉사활동 관련 소감문, 독후감을 제출했다. 이후 서류평가를 제외한 생활기록부를 제출하고 입학사정관전형으로 접수하면 영재성 입증 자료를 10가지 기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후 방문면접이 이뤄지는데 방문 면접 때는 경기과고 교사들이 직접 방문해 학생을 평가한다. 이양은 “면접관들은 자기소개서와 포트폴리오 위주의 질문을 한다. 답변은 당당하게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는 것이 좋다. 면접에서는 단순히 질문만 하는 것은 아니다. 면접관들이 좋아하는 과목이나 평소 했던 활동들에 대한 조언을 해주기 때문에 면접 자체가 배움의 하나였다”고 얘기했다. 김양은 화려한 스펙을 통한 차별화도 있지만, 무엇보다 자기소개서가 중요하다며 자기소개서 작성법에 대해 여러 번 강조했다. 김양은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에 대해 평소에도 조금씩 쓰면서 여러 번 수정을 거치는 것이 좋다. 자기소개서는 한 가지 활동을 일기 쓰듯 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활동하게 된 계기와 활동을 통해 얻은 변화 등을 쓰도록 한다”고 조언했다.

2010년 영재학교로 지정된 대구과학고는 서류전형으로 자기소개서, 추천서, 제출서류 목록, 학교생활기록부, 2년 이내의 영재성 입증자료를 제시했다. 이때, ‘왜 그 활동을 하게 됐는지’에 대한 서술이 필요하고 활동 과정에 대한 기록도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대구과고에 합격한 홍창민(부산 신도중학교 3)군이 대구과고 입시에서 느낀 점은 무조건적인 선행이나 어려운 문제 풀이 위주의 공부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홍군은 “수학과 과학은 어느 분야보다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필요한 분야다. 때문에 선행학습과 어려운 문제풀이만 집착한다면 응용하는 능력이나 새롭게 창조하는 능력이 떨어지게 마련이다. 평소에도 과학적으로 비틀어 생각하고 여러 방법으로 풀어보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했다. 특히, 홍군은 어릴 적부터 컴퓨터에 폴더를 만들어 과학 실험이나 과학 독후감 등 관련 활동들을 꾸준히 정리해 오고 있다. 홍군은 “과학영재학교 합격의 주요 열쇠는 ‘얼마나 창의적인가’ ‘얼마나 즐겁게 자기주도적으로 공부했는가’ ‘주변인들과 협동할 의지가 있는가’에 있다. 당장 보여주기 위한 스펙이나 공부가 아닌, 꾸준히 즐긴 공부의 흔적이 결국 제일 큰 무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나만의 합격무기'

'자소서'에 나만의 특별함 담았다

―한국과학영재학교 김지욱

자기소개서를 통해 나만의 특별한 경력을 보여준다. 각종 경시대회와 같은 수상 실적 외에도 영국왕립음악원(ABRSM)에서 수여하는 Musicianship이나 옥스퍼드 대학에서 주최하는 ICYD(International Competition for Young Debators)에 한국대표로 선발돼 참가한 경력, 환경논문 제안서, 승마 4급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쌓은 실적을 적었다. 이런 부분을 적절히 담아 차별화를 둔 것이다. 또, 중학교 때부터 기숙사 생활을 했기 때문에 혼자 시간을 관리하고 공부하는 자기주도학습을 진행했다. 비영리교육사이트인 칸 아카데미를 활용해 수준에 맞는 학습을 매일 계획적으로 했던 점 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자기주도학습의 근거로 제시했다.

성적 관리하듯 학교생활 성실하게

―서울과학고 이찬혁

영재학교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상위권의 성적이 중요하다. 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학교생활 태도다.

생각보다 많은 수의 학생들이 성적은 우등생이지만, 학교생활 태도는 중하위권인 경우가 많다. 선생님과의 관계가 좋아야 교사평가도 좋게 얻을 수 있다. 평가를 좋게 얻기 위해 잘 보이라는 의미가 아니다. 성적관리만큼이나 예의범절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인생 목표 세우고 경험 '차곡차곡'

―경기과학고 김소연

종종 과학영재학교만이 목표인 친구들을 보게 된다. 하지만, 과학영재학교만을 목표로 공부하는 것은 입학과 동시에 꿈을 잃는 것과 마찬가지다. 꿈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이 진정한 공부다. 그 과정을 보는 것이 바로 스펙이다. 학교는 스펙을 통해 학생의 잠재력을 가늠한다. 자신이 좋아하고 열심히 할 수 있는 분야를 찾아 실험과 과학 활동을 꾸준히 한다면 영재학교 입학을 위한 준비는 필요 없다고 본다. 꿈을 향해 달려가는 과정 자체가 영재학교로의 준비된 입학이기 때문이다.

상상력 총동원 제대로 된 과학활동

―대구과학고 홍창민

영재학교에 응시하는 친구들은 성적만큼이나 스펙면에서도 큰 차이가 없다. 나만의 스펙은 학교 과학탐구 동아리 활동을 통해 과학을 즐기는 방법과 그 과정을 여과 없이 전달했다는 점이다. 학교에 있는 과학탐구 동아리를 통해 간단한 실험은 물론, 남들은 하지 않는 흥미로운 실험들을 해봤다.

실험은 반드시 학교 내에서만 하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직접 체험을 해보기도 하고 일반적이지 않은 과학적 상상력을 총동원해 엉뚱한 결과를 얻어 보기도 했다.

이런 자유로운 체험활동과 실험은 과학으로 노는 법, 상상하는 법 등 다양한 자극을 주기 때문에 그 어떤 화려한 스펙보다 알차고 설득력 있는 포트폴리오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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